플라빅스제네릭 시장에서 첫 300억대 품목 탄생이 예상되는 등 국내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장은 종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동아제약-삼진제약-대웅제약 3파전에 로컬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진양제약의 추격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00억원대 실적을 기록중인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 제네릭 시장에서 국내사들이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네릭품목 중 300억원대 대형품목 탄생도 전망되고 있는 등 제네릭들이 하반기에도 뜨겁게 시장을 달굴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은 동아제약의 플라비톨이 선두권을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삼진제약 플래리스와 대웅제약 클로아트 등이 종병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지난해 150억원대 매출을 올렸던 동아 플라비톨은 상반기에만 약 15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져 300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은 올해 플라비톨 매출만 35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국내제약사에서 도입신약, 개량신약 또는 자체개발 오리지널 중 300억원 이상의 품목이 나온 사례는 있으나, 순수 제네릭으로 300억을 넘기는 품목은 플라비톨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삼진제약과 대웅제약의 기세도 무섭다. 지난해 약 130억원대 실적을 올린것으로 알려진 삼진제약도 상반기 100억원대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올해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과 삼진제약을 추격했던 대웅제약의 클로아트도 지난해 매출 100억대에 근접한 가운데, 올해에도 종병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삼진제약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컬시장에서는 진양제약의 선전이 돋보인다. 진양제약 크리빅스는 올 상반기 약 40억원대 매출로 올해 100억 블록버스터 등록을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진양측에 따르면 크리빅스의 경우 로컬시장의 약 50%대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의원급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유니메드제약의 세레나데, 일동제약의 트롬빅스 등의 품목들이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결국 상반기 상승세를 기록했던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은 올 하반기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1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에 종근당 프리그렐과 한미약품 피도글이 저렴한 약가와 개량신약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적극적인 시장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여 어느정도 재편이 예상된다.

프리그렐과 피도글은 제네릭보다도 약가가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워, 병원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올해 클로피도그렐 시장은 오리지널인 플라빅스와 개량신약인 프리그렐-피도글, 제네릭인 플라비톨-플래리스-클로아트-크리빅스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것으로 보여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제제와 함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