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인지 정책에 늘 약국이나 정부입장만 있다 환자 입장에서 생각 해보지 않고 만들어 내는 정책은 탁상공론일 뿐이다. 환자의 처방을 받고 움직이는 동선에 대한 연구와 그 동선의 이유에 대한 명확한 분석은 이미 나와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골약국이라는 일본식 모델의 벤치마킹을 줄기차게 외쳐대는 이유는 무엇인가? 차라리 동네약국이 스스로 생존 가능한 모델을 제시 하는것이 셀프메디케이션을 통한 약제비 절감과 국민들에게 호응을 받을 것이다 내 입장에서 생각만 하지 말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예전 동네약국을 살리기 위해 단골약국이란 말을 만들어 왔는데, 아무것도 해 준것 없고 차라리 그런말이라도 안했다면 일찍 포기하고 병원 밑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괜히 기대감만 갖게 해주어 오랜시간 고통만 주고, 동네약국이라 불릴만한 곳은 결국 다 없어져 버렸다. 이 고통을 너희 모두에게 돌려주고 싶다. 이제라도 단골약국 어쩌구 저쩌구 떠들지 말고 조용히 사라져라. 아니면 제도부터 시행하던지....

단골약국제도 정말 좋다. 적극 찬성이다. 하지만 제반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제도는 환상이자 집행부의 치적만들기에 지나지 않는다. 과연 무슨 방법으로 환자들을 단골약국으로 유인할 것인가? 지금까지 단골로 다니던 약국이 없어서 문전으로 밀집되었나? 분업초기나 지금이나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 여건성숙은 어불성설이다. 겨우 단골약국유인책이 본인부담금 할인이네? 할인금액만큼 전약국 무차별 난매를 조장하는거야 뻔한거지. 바로 탁상공론에 영덕대게 뒷다리 긁는 소리다. 성분명이나 대체자유화라면 자연스럽게 처방은 흘러간다. 문전에서 북적거릴 이유가 없는거다. 지발 낯내는데 힘쓰지 말고, 회원들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라.

대다수의 약사들은 동네입구나 아파트단지에서 단골약국을 표방하며 생업을 유지하고 있었다. 원래 약사는 그렇게 사는줄로 알고 있었으며 단골약국 표방과 철저한 약력관리가 큰 자산이었다. 의약분업의 시행으로 문전약국이 큰 이익을 얻고 동네약국들은 먹고 살기 어려워 위치이동을 시작하여 이제는 제대로 된 동네약국 찾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데일리팜의 화두가 단골약국이다. 다시 동네단골약국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게다. 돌고 도는 것이 세상사인지 본인부담금조차 인상된다면 소규모 문전약국들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될게다. 첨에는 동네약국 살려달라고 부르짖고 앞으로는 문전약국 살려달라고 부르짖을텐가? 분업 전 동네약국, 대형약국, 난매약국 분업 후 문전약국, 층약국 등 약국들을 보아왔는데 가장 경쟁력 있는 세류에 흔들리지 않는 약국은 동네 어귀에서 친절하게 약력관리를 잘 하고 약품의 가격도 적당히 저렴한 20-30평 정도의 약국이더라. 후배들아. 약국 10년 하고 때려칠 것이 아니라면 그러한 나만의 약국을 만들어라. 매년 단골이 조금씩 늘어가는 약국을 잊지 마라.

원희목과 집행부 멤버들이 지난 3년간 이 바닥에서 이런장사 한 두번 해 본 것도 아닌데 이 정책이 전혀 현실성이 없고 동네약국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를것 같은가. 그동안 원희목 집행부는 처방목록제출 강제화 / 소포장 생산 / 성분명처방 / 의심처방 문의전화 의사가 직접받기 의무화 / 등등 중요한 정책과 사소한 정책들을 여러가지 추진하였으나 모두 의사들이 거부해서 실패로 끝났다. 약사에게는 중요하고 절실한 정책이지만 의사들이 거부하는 사안을 계속 추진하면 의사들의 눈에 거슬리게 되어 향후 약사회 회무에 걸림돌이 되고 개인적으로 정계진출에도 악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다. 가만 있으면 회원들로부터 놀고먹는다는 욕을 먹고 정책을 추진하자니 의사들에게 찍히겠고.... 원희목집행부는 의사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는 이따위 탁상공론 정책을 내 놓아서 약사회원들에게는 놀고먹는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의사들에게는 귀여움을 받는 일석이조의 아이디어를 창출한 것이다. 어차피 예스맨 원희목의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으니 더이상 동네약국 약사들을 우롱하지 말고 그냥 자리만 지키면서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임기를 마쳐주기 바란다.

단골약국개념에 단골병,의원이 추가되면 몰라도 현재의 상품명 처방 상황아래에서는 힘들인 만큼의 성과가 나오기 힘들겁니다. 단골약국이라 찾아가면 바로 조제 불가능한 처방일 경우가 과연 몇%의 환자가 기다리거나 나중에 올까요? 그리고 올때마다 "대체..."이야기하면 좋아 할까요? 단지, 탁상공론일 가능성이 컵니다. 성분명없는 단골약국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단골약국이 동네 안에 그것도 가까운 거리에 있섰는데 지금은 병원근처에 있다. 병원근처에 있는 약국중에도 드링크 주고 교통편 제공해 주는 약국이 단골약국이다. 원희목집행부에서 말하는 단골약국은 옛날 흘러간 이야기속의 약국이다. 단골약국은 동네에 없고 병의원 근처인 먼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