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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의쟁투 신상진위원장 검거 나서
안상순 기자 2000-07-28 16:11:00
형사 7명 특별전담, 재폐업시 고발자전원 가중처벌



검찰이 의료계가 재폐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임에따라 수배중인 의쟁투 신상진위원장의 검거에 본격 나섰다.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천성관)는 잠적한 의쟁투위원회 신상진위원장이 의료계의 재폐업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검거전담반 인원을 32명에서 65명으로 증원, 검거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신위원장의 검거를 위해 강력반 형사 7명을 전담토록 하는한편 소재파악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검찰은 의료계가 재폐업에 들어갈 경우 지도부와 적극 가담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검찰은 또 1차 폐업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받은 의료계 지도부 114명에 대한 사건을 형사2부에서 공안2부로 재배당하고 이들이 재폐업을 주도 또는 가담할 경우, 경합범으로 간주해 가중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27일부터 돌입한 의료계의 지역별 찬반투표를 실시한 중간집계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80%이상이 재폐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6월에 이어 제2 의료대란이 불가피할것으로 전망된다.
안상순 기자 (s2a@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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