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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약사, 한국얀센 신문 사과문에 발끈
이정석 기자 2000-07-17 20:10:00
PM2000협찬 관련 공개사과 촉구, 불매운동도 불사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얀센이 주요 일간지에 약사를 대상으로 판촉활동한 부분에 대해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 개국약사들이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의약분업을 둘러싼 불똥이 제약사로 번지고 있다.

(주)한국얀센(대표 박제화)은 15일자 주요 일간지 광고를 통해 "의사는 진료와 처방을, 약사는 처방에 따른 조제를 한다는 기본적인 직능 구분이 다소 혼돈된 한국의 의료현실상황에서 폐사가 그동안 약국내에서 의와 약의 올바른 직능관에 위배되는 판촉활동을 함으로써 심려를 끼쳐 드린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얀센은 이어 "폐사는 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이땅의 바른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임은 물론 차후라도 부족한 점이 있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즉시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의와 약의 직능관에 위배되는 판촉활동에 대해 자사 제품과 관련된 발병률조사와 함께 약국내 POP설치, 팜매니저 2000광고 게재 등을 들었다.

이같은 광고는 의약분업 국면에서 약사 임의조제 등을 조장했다는 의사들의 강력 항의에 따른 후속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약분업 시행을 둘러싸고 의약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약사회가 주도한 약국경영프로그램인 '팜매니저 2000' CD제작시 제작비를 협찬하고 광고를 게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사들로부터 결제지연 등 적잖은 압력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약사회 공조직통신망엔 "얀센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등 얀센의 광고에 분개하는 개국약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익명의 한 약사는 "얀센 약 사입하지 말자. 처방나왔을때 정중히 환자에 준비된 약이 없다고 말하자"는 글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또 한 약사는 "안그래도 연일 의약분업의 혼돈속에 울화가 치미는판에 신문에 실린 얀센의 광고는 벼랑에 선 약사를 밀어붙이는 기회주의적인 간사한 작태를 부리고있음을 약사들은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그동안 그들이 해왔던 영업활동이 분명히 현행법상 합법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불법이다고 사과한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고 분개했다.

이와관련 대한약사회 정명진 약국위원장은 "팜매니저 2000 CD를 제작할 때 제작비용을 협찬하고 광고한 행위가 잘못됐다는 내용의 광고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적인 행태"라며 "금명간 얀센측에 공개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석 기자 (jslee@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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