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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둔촌 주공 재건축 단지, 약국입점 전쟁
강혜경 기자 2024-12-17 12:08:29
[현장]파크포레온 1만2천세대 규모…2~3층 의원·약국 밀집

'약국 5곳 입점' 2층은 계약 취소 사례 발생

'약국 입점 완료' 부착, 이달 말 부터 본격 오픈

"여전히 문의 한창…추가 개설 가능성 열려 있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시작되면서 상가 내 약국 입점에 대한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시작된 입주는 내년 3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포레온 스테이션5' 상가 내 입점이 확정된 약국은 총 9곳으로, 의료기관과 약국이 밀집해 있는 2층과 3층에 8곳이 선점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 전부터 올림픽파크포레온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이유는 세대수가 1만2032세대로, 9510세대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규모이기 때문이다. 동 수만 무려 85개다.

둔촌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1만2000세대의 고정수요에 주변지역 1만5000세대 추가수요까지 더해져 랜드마크 상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현장을 방문해 본 결과 1층에 1개, 2층과 3층에 각각 4개 약국의 입점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상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6개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아직까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계약된 건은 없다.

조합은 지하 2층을 지하철과 연결되는 '리테일존'으로, 지하 1층을 '주민편의를 위한 라이프존', 1층을 '발길을 사로잡는 트렌디존', 2층을 '원스톱 프리미엄 메디컬존', 3층을 '뷰티&에듀존', 4층을 '특별한 분위기의 루프탑 라운지'로 구상하고 있다. 2층과 3층에 의원·약국이 밀집된 것도 이같은 이유다.


메디컬존을 표방한 2층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 12개 의원이 들어온다. 진료과목이 중복되는 경우도 상당부분 있는데, 치과와 이비인후과가 각각 3곳씩 입점될 예정이다.

약국은 총 5곳의 입점이 확정됐는데, 이들 중 한 곳은 '약국 개업 예정'이라며 이달 20일 경 오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층에서는 계약 취소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취소에 관한 직접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과열경쟁을 우려한 취소라는 분석도 있다.

3층의 경우 피부과와 이비인후과, 치과, 정형외과, 내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유방외과 등 14곳이 들어선다. 3층의 경우에도 피부과 2곳, 치과 2곳, 소아과 2곳, 이비인후과 2곳 등 겹치는 진료과목이 있다. 약국은 4곳이 확정됐다.

3층 역시 분양 매물 중 한 곳이 매매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3층의 경우 산부인과 등 입점이 협의 중이다 보니 다른 층 대비 유동성이 크다. 4층은 검진센터 등의 입점이 검토중이나,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층에는 대로변 측 '약국 입점 완료'라는 안내와 함께 '열심히 단장 후 곧 찾아뵙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



지역 약국들도 상가 내 약국 입점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지역 관계자는 "둔촌동역 주변으로 약국이 즐비해 있지만, 대단지 아파트 상가인데다 주변 수요도 일정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권이 크게 겹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연 몇 곳이 입점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비교적 최근 입주했던 원베일리와 헬리오시티 등과 마찬가지로, 독점 등이 없어 약국 개설이 용이해 자칫 무한경쟁이 양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2990세대 원베일리의 경우 약국 8곳이, 9510세대 헬리오시티의 경우 약국 13곳이 입점한 바 있었다.

분양가는 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월세 역시 33㎡(10평)기준 보증금 1억원에 800만원에서 1000만원대에 형성돼 만만한 금액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도 "현재까지도 의원, 약국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의원들 가운데는 개원 여부를 논의 중인 곳들도 있다. 약국 역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추가 개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 등 입주는 이달 말을 시작으로 1, 2월까지 집중될 전망이다.
강혜경 기자 (khk@dailypharm.com )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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