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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트, 1천억 외형 도전...개량신약-CDMO 특화
황병우 기자 2024-10-14 05:57:03
[DP인터뷰]박광남 휴비스트제약 대표

2024년 매출 430억 돌파전망..."전년 대비 150% 성장목표"

제2공장, 글로벌 전진기지…2026년 하반기 IPO 도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휴비스트제약이 창립 10년 만에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업계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위해 EU-GMP 인증 등 국제 기준의 제2공장 증설을 준비하는 한편, 2026년 기업공개(IPO)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성장에는 박광남 휴비스트제약 대표의 추진력과 소통 그리고 도전정신 등 3박자가 어우러진 리더십이 있었다는 평가다.

 ▲ 박광남 휴비스트제약 대표

지난 2014년 창업한 휴비스트제약의 사명은 Humanity와 Vision에 접미사 -ist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인성과 비전을 갖춘 사람들'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3분기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43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두드러진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임원진부터 신입사원까지 능력 있는 인력 충원이 바탕이 됐다.

박광남 대표는 "코로나 이후 정체되어 왔던 매출이 올해 급성장을 이루게 된 계기 중 하나로 기존 인력 대비 20여 명을 충원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해온 것이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며 "기존 영업망을 심도 있게 개발하기 위해 신규 처방 의원 확대에 주력해 왔고, 이러한 노력이 향후 2~3년의 매출 증대의 버팀목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향후 매년 10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외연을 확장하는 것과 함께 고정비의 절약 등 재무적 안정성이라는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박 대표는 "품목당 약 3억원이 소요됐던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의약품 15개 품목에 성공해 자사생산을 바탕으로 원가절감과 매출증대에 기여했다"며 "아세트아미노펜 500mg 및 650mg 서방정도 추가 생동 및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외에도 모발 관련 제품에 집중하고 비급여 의약품 시장을 활성화해 향후 매출 채널 확대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비타민 K2 (MK-7) 200ug이 고함량 된 '휴비스트 HI K2' 제품과 비타민K2(MK-7)와 비타민D3(5000IU)가 결합한 '휴비스트 HI K2+D3' 복합제제를 출시하는 등 의약품 외에도 병의원 처방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매출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박 대표가 한국영양의학회 등을 방문해 제품 부스에서 의료진과 소통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 박광남 휴비스트제약 대표

2026년 IPO 정조준…세계 시장 진출 드라이브

다만, 휴비스트제약의 매출 성장과 별개로 여전히 국내 제약시장 내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는 최근 정책변화와 시장 불안 요소들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시장경쟁을 타파하기 위한 회사의 강점과 차별점 어필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박 대표는 '기본'에 집중하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규제 환경이 혼란하지 않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가장 기본인 의약품 품질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처방하는 전문가와, 환자들을 위해 무엇보다도 높은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휴비스트제약은 대전에 EU-GMP 인증을 위한 공장부지를 확보하는 등 국제표준사항을 충족해 글로벌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그는 "코로나 이후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신규 투자만큼은 아끼지 않았다. 국내외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대전공장 인근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내 부지를 확보해 제2공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가 준비 중인 제2공장은 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KGMP 수준을 웃도는 시설로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진출과 최고의 제조표준시설을 보증 할 수 있는 핵심 단계라는 게 박 대표의 시각이다.

이를 바탕으로 단기적인 목표는 오는 2026년 하반기 IPO에 도전하는 것이다.

현재 회사의 매출 상승 폭을 고려했을 때 2025년 매출 600억원, 2026년 매출 800억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영업이익 6~7%를 유지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국거래소의 기조가 매출이 발생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휴비스트제약의 성장세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존재한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개량신약 개발, CDMO 방식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등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고민하고 있다.

박 대표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기존 업체들의 인지도와 자금력 등의 자원은 휴비스트제약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지만 기존 업체가 갖출 수 없는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성을 가진 젊은 조직"이라며 "회사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를 고민할 때 결국 '품질'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10년은 인성과 비전을 갖춘 사람들, 우리가 만들어내는 최고 수준의 의약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의 역사였다"며 "향후 10년은 종합병원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진입, 사후적 처방이 아닌 사전적 처방 개념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의 매출 증대로 외연 확장에도 힘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황병우 기자 (tuai@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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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17 09:58:13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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