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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 프리미엄 사업 확대…천억 시대 당긴다
이석준 기자 2023-07-05 05:50:17

CNS 부문 매출 33% 가량 책임…기존·신제품 시너지

FDA 승인 철결핍제, 장세정제 등 오리지널 라인업 강화

연구개발도 차별화…동구바이오제약, 국제약품과 3사 교류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파마가 프리미엄 사업을 확대한다. 주력인 CNS(중추신경계) 부문을 중심축으로 오리지널, 개량신약 중심의 라인업 변화 및 강화 전략을 펼친다. 연구개발도 궤를 같이 한다.

CNS, 오리지널, 개량신약 모두 소수 제약사만 다룰 수 있는 영역이다. 진입 장벽은 높지만 자리를 잡으면 고정 수익이 가능하다. 한국파마의 창립 첫 1000억원 외형 돌파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10억원이다.

 ▲ 한국파마 매출 구성.

한국파마의 CNS 부문은 3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20년 247억원, 2021년 272억원, 2022년 279억원이다. 올 1분기도 71억원이다.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CNS 부문은 기존 약물에 신제품이 더해지며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다.

상장 후인 2020년 이후만 봐도 파마설트랄린정25,100mg(우울증, 발매), 파마라사길정0.5mg(특발성 파킨슨병, 발매), 파마에스조피클론정1,2,3mg(불면증, 발매), 바스티아정23mg(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허가), 파마부스피론정5,10mg(불안장애의 치료, 허가), 아라빌정2mg(우증증, 발매), 사로프람정15mg(우울증, 허가), 아라빌정1mg(우울증, 허가) 등 CNS 신제품이 발매 및 허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항경련제(DIV 서방정 250mg, 500mg), 우울증(PPO 서방정, DVF 서방정 100mg, BPO 일반정 100mg), 알츠하이머(MMU 일반정 5mg, 20mg) 등 CNS 약물이 허가 진행 및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수면제 '파마독세핀정 3·6mg 2개 함량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9월 출시가 목표다. 국내 시장서 유통되는 독세핀 관련 제제는 2종 뿐이어서 차별화가 가능하다.

시장 관계자는 "한국파마는 중소형제약사 중 대표적인 CNS 강자로 꼽힌다. 2020년 상장 이후에도 CNS 품목을 늘리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소수 제약사만 진입할 수 있는 CNS 영역에서 장벽을 쌓고 있다"고 진단했다.

 ▲ FDA 허가 장세척제 플렌뷰산. 한국파마는 플렌뷰산 외에도 오리지널을 도입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리지널 및 개량신약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CNS와 마찬가지로 일부 제약사만 다룰 수 있는 프리미엄 사업이다.

한국파마는 최근 FDA 승인 철 결핍 치료제 'KP-01'의 가교임상 계획을 수정했다. 임상 시험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다. 기존에는 임상 환자는 입원을 해야 했으나, 이제는 통원 만으로 가능하다.

한국파마는 2021년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와 KP-01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빈혈 유무와 상관없이 철 결핍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치료제다.

장세정제 FDA 허가 '플렌뷰산'도 공급하고 있다.

플렌뷰샨은 미국, 유럽 등 약 2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은 한국파마를 통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공급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파마는 FDA 승인 빈혈 및 철 결핍 치료제 '아크루퍼'도 허가를 진행 중이다. 개량신약 KP173(우울증)과 KP2202(알츠하이머)는 각각 50억원, 75억원을 투입해 2026년 발매가 목표다.


연구개발 투자 역시 CNS 등 차별화된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대만 오리엔트파마와 제휴를 맺은 '메티튜어'도 소아용 ADHD 치료제다. 한국파마는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맺고 현재 허가를 준비 중이다. 지투지바이오와 지난해 맺은 계약도 서방형 주사 알츠하이머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이다. 1상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산도스 '산도스올란자핀정, 미르탁스정/오디티정, 아토르빈정, 로수코정' 등도 판매계약을 맺고 공급 중인 CNS 약물이다.

한국파마는 차별화된 연구개발을 위해 모멘텀도 마련했다.

올 6월 동구바이오제약, 국제약품와 의약품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산업 환경 변화에 발 맞춰 혁신 신약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및 비뇨기과, 국제약품은 안과, 한국파마는 CNS 부문에서 특화된 제약사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이석준 기자 (wiviwivi@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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