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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대웅 '나보타' 3년만에 수출 비중 최대
천승현 기자 2023-05-04 12:07:49

나보타 1분기 수출액 364억...전년보다 60% 증가

1분기 수출 비중 85%...2020년 2분기 9%서 고성장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해외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을 85%까지 끌어올렸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나보타의 매출은 427억원으로 전년동기 304억원보다 40.5%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 올린 404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나보타의 해외 판매가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1분기 나보타의 수출 실적은 364억원으로 전년대비 59.6%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종전 수출 신기록 326억원보다 11.7% 앞섰다.

 ▲ 분기별 나보타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대웅제약).

미국 판매 파트너사 에볼루스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태국, 브라질, 터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1분기 나보타의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5.2%에 달했다. 지난 2020년 1분기 90.1%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 실적은 167.7% 증가했다.

나보타의 미국 사용 경험 축적으로 신뢰도가 축적된 데다 2019년부터 진행한 메디톡스와 균주 도용 소송이 종결된 이후 수출 실적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2021년 2월 메디톡스는 나보타(미국 상품명 주보) 미국 판매와 관련해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 애브비와 3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톡스와 애브비는 미국 내에서 주보의 지속적인 판매·유통 권리를 에볼루스에 부여하고 일정 금액의 대가를 받는 내용이 핵심이다. 앞서 2020년 말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1개월 간 주보의 미국 수입과 판매 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 합의로 나보타의 미국 판매는 걸림돌이 사라졌다.

지난 2020년 2분기 나보타의 수출실적은 5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나보타 매출 중 수출비중은 8.9%에 그쳤다. 2020년 3분기 나보타의 수출 비중은 50%를 넘어섰고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70%, 80%를 돌파했다.

대웅제약 측은 “에볼루스가 연내 유럽에만 11개국 이상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동시에 연내 호주와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발매를 준비 중인 만큼,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나보타는 60여개 국가에서 등록을 완료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영국에 나보타를 출시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에 진출했다. 지난 2019년 10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수요 상승에 대비해 제조시설 확장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단지에 총 1014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1300만 바이알 규모의 3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3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착공하고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3공장이 완공되면 대웅제약은 1, 2공장의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량을 포함해 최대 1800만 바이알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공정 설계 최적화를 통한 생산능력 극대화를 추진하며 기존 제형 외 차세대 제형 생산을 통해 나보타의 사업가치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천승현 기자 (1000@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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