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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헬스케어 박람회장에서 만난 한국 업체들
정혜진 기자 2018-04-19 12:27:02
[DP스페셜]기업 30여곳, tHIS 박람회 참여..."한국제품, 프리미엄 이미지 강해"



[2018 중국 상하이 헬스케어 박람회]


세계적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헬스케어 박람회장에 한국 업체들이 등장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tHIS(The Health Industry Summit) 2018 박람회에서 CMEF(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와 NHNE (Natural Health & Nutrition Expo)에 한국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한국 업체는 약 30여 곳. 이들 대부분은 의료기기 업체로, 의료기기 전시장인 CMEF 국제관 중 'KOREA' 파트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 중 10여년 전부터 중국 박람회에 참여하며 꾸준하게 시장을 넓혀온 인바디와 BR팜, 이번 박람회 참여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경남제약을 12일 데일리팜이 만났다.


중국 유통업체들 한국업체에 관심..."전망 밝다"

박람회 부스 유치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한국 업체 수는 예년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지난해 국제문제로 큰 이슈가 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교역 위축 영향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분위기가 많이 개선되고 한-중 교역도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 하지만, 이번 전시회 부스를 유치한 시기에는 사드 영향이 없었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한 한국 업체들은 대부분 상담과 판매로 분주한 상태였다.

의료기기 전시장인 CMEF 한국관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이 붐빈 부스는 '인바디'였다. 인바디는 국내에도 잘 알려졌듯, 체지방과 근육량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CMEF에는 4년 전부터 봄과 가을, 1년에 두차례 모두 참여하고 있다.

 ▲ 인바디 전시부스

인바디 중국지사 관계자는 "현재 중국 시장 매출은 매년 15~20%씩 성장하고 있다.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셈"이라며 "이번 박람회장에서도 일반인과 바이어들 반응이 좋다. 관람객을 유치하고자 근육량을 측정해주고 있는데, 측정된 근육량을 축적해 1000kg 단위에 당첨되는 분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인바디는 국공립 병원과 민영 병원, 검진센터, 피트니스 센터, 학교, 기업, 미용센터 등 중국에서도 매우 다양한 곳에 판매되고 있다. 그만큼 더 많은 곳에서 인바디를 미용과 다이어트, 혹은 직원 복리를 위해 활용하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도 비슷한 제품이 나와있으나, 우리 브랜드와 가격 차이가 꽤 난다. 인바디는 고가 전략을 취해왔지만 최근 저렴한 상품을 출시해 저가시장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며 "올해는 가정용 모델을 처음으로 출시했는데, 전시장에서 일반인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체질량 측정 기구 시장의 확대에 대해 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 역시 건강이 큰 관심사가 되면서 인바디 실적도 비례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전망이 밝다고 본다"며 "이번 전시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찾는 유통업체, 병원 관계자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BR팜 전시부스

한국 업체 중 보톡스와 필러를 전시한 한국 기업 BR팜도 도매업체와 일반 소비자들이 부스를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BR팜은 한국 내수시장보다 해외 수출에 초점을 맞춘 필러, 보톡스 공급 업체로, 병원관계자와 의사, 유통업체들과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BR팜 관계자는 "우리 기술로 최근 화장품을 출시했다. 부스를 찾은 일반인들은 화장품에 대해 많이 문의한다. 시술 과정을 담은 영상에는 젊은 여성들이 머물러 주의깊게 지켜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남제약 전시부스

경남제약 "과립 형태 비타민, 중국선 생소해"

부스를 세운 주요 업체들과 국내 제약사 중 거의 유일하게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NHNE파트에 부스를 마련한 경남제약은 2017년 중국식약청인 CFDA의 레모나 보건식품 승인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부스에는 역시 많은 중국업체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 제품', '레모나'라는 브랜드 파워와 함께 현재 중국 건강기능식품 최대 인기 품목이 비타민이라는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어제오늘 중국 온라인업체들과 수차례 미팅을 가졌다. 일반 유통체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에서 과립형태의 비타민은 아직 생소하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가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어들에게 '레모나'와 '레몬비타C'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산균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어린이제품을 문의하는 바이어가 많다. 젤리 형태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인데, 최근 중국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경남제약은 3년만에 취득한 '보건식품' 지위를 활용해 올해를 중국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자 중국 지사를 설립했다. 현재 법인 설립이 완료됐고, 중국 전문가를 영입했다. 상하이 사무실 계약과 직원 채용을 완료해 조만간 경남제약 중국 지사가 문을 열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7407057@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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