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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국가검진 시기상조? 내년 시범사업부터
안경진 기자 2016-11-24 06:14:54
[현장]국내 낮은 유병률이 걸림돌...질본 내 전담조직 구성도



 ▲ 이형민 연구원
이르면 내년 시행까지도 점쳐졌던 'C형간염 국가검진'이 다소 지연될 것 같다.

대한간학회를 필두로 관련 학계에서는 C형간염 바이러스(HCV) 항체검사를 활용한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해 온 상황.

40세와 66세 생애전환기 검진 시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도입하는 방안 등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 왔지만, 정부에서는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분위기다.

이번에도 0.6%에 불과하다는 C형간염 유병률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이인다. 대신 질병관리본부 내부에 C형간염 전담조직이 새롭게 도입돼 관리대책에서는 상당 부분 진전을 기대해 볼 만 하다.

23일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열린 질병관리본부 정채용역연구과제 토론회에 참석한 질병관리본부 이형민 연구원(감염병관리과)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논의해야 할 사항이지만 시기상 이른 감이 있다는 게 복지부와 국가건강검진위원회의 입장이다. 항상 그랬듯이 우리나라의 유병수준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면적인 도입보다는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진 일부 지역을 선정해 파일럿 형태의 검진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었다.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인지,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형민 연구원은 "C형간염 검진의 비용효과성을 평가하는 복지부 용업사업 결과와 시범사업 결과가 나오면 하반기 경에는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질병관리본부 지영미 면역병리센터장은 "질병관리본부 내에 바이러스 감염 전담조직이 없다는 점이 많은 문제의 근본이라 생각된다"며, "C형간염과 관련해서는 얼마 전 감염병관리과 내에 태스크포스(TF) 조직이 생겼다. 이형민 연구원이 팀장을 맡고 국가 차원의 5개년 계획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스크포스 구성만으로는 부족하고 추가 조직과 예산확보, 구체적인 지표설정 등이 필요하다"며, "B형간염의 catch-up 백신접종이나 고위험군 관리 등 산적한 문제들도 단계적으로 검토해서 추진돼야 할 부분이다. 대한간학회 등 학계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정보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경진 기자 (kjan@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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