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인류 염원 '무병장수의 꿈'을 현실로 가져다 줄 바이오산업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그것이다.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을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는 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뷰티체험관, 에듀체험관, 건강체험관, 인체탐험관 등 테마별로 나뉘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바이오관련 기업과 컨벤션 등 전문가중심의 B2B와 전시·교육·체험 등 관람객 중심의 B2C가 함께 이뤄지는 것도 특징이다.

◆개최 배경= 충청북도는 대규모 국제 바이오 행사 효시인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열었었다.

이 후 12년 간 급성장한 충북 바이오산업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KTX호남선, 통합청주시 출범 등 충북 발전동력 마련의 최적기인 올해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바이오 충북' 브랜드를 강화하고, 국내외 투자유치를 촉진해 오송을 세계적 바이오메카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 개요= 이번 엑스포는 충청북도,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가 주최하고, 식약처, 미래부, 교육부, 안행부 등 18개 정부부처와 바이오 관련단체가 후원한다.

총 사업비만 약 250억원이 투입된 명실자부한 바이오 분야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주공연장에서 박람회 개장을 축하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후 4시 개막식에 이어 17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주요 행사= 전시장은 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바이오건강 체험관, 뷰티체험관, 에듀체험관, 인체탐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또 체험관,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관·바이오마켓 등이 운영되며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 등이 참가하는 학술회의와 비즈니스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기업 참여= 산업관은 국내외 바이오, 화장품 뷰티 산업과 관련해 정부와 기관, 단체, 기업 등이 만들어 온 성과를 교류하고 전시하는 자리다.

바이오, 화장품뷰티, 바이오마켓 3개 관을 운영하며, 바이오산업 8대 분야를 총망라한 300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업분류를 보면, 국내기업 187개, 해외 23개국 84개, 기관단체 29곳 등이 참가를 확정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조직위는 30여개 국 380개사 해외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총 8회 무역상담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공동R&D 및 합작투자 등을 유도해 파트너십과 수출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참가기업은 LG생명과학, 종근당, 보령제약, 셀트리온, 녹십자, 유한양행, CJ헬스케어, 해외 기업으로는 머크, 시멘스, 시노팜, 상하이팜 등이 있다.

◆학술 대회= 학술대회 면면도 화려하다. 엑스포 기간동안 바이오 석학들이 참여하는 2개의 국제 학술회의와 5개의 국내 학술회의가 진행된다.

특히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카노버 교수를 비롯 18명의 국내·외 연사와 4개국 300여 명의 바이오의학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제약협회는 30일 제17차 바이오 의약품포럼을 개최하고, 바이오 전자분야의 대표 학회인 한국바이오칩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열린다.

◆기대 효과= 조직위는 엑스포에 국내외 297개 바이오 기업과 700여 명의 바이어, 70만명(해외 3만5000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발전연구원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엑스포를 통해 2383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생산유발, 1089억원 부가가치, 4176명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바이오산업과 뷰티·화장품산업을 지역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은 충북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바이오산업과 뷰티·화장품 산업의 열기와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