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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구강청결제 시장서 어린이용 경쟁 '후끈'
가인호 기자 2012-07-19 06:44:58
[DP스페셜]동아-한미 마케팅 본격, 고객중심 라인업 강화 대형품목 육성



[구강청결제]동아제약 '가그린'vs한미약품 '케어가글'

"어린이용 가글제를 구강청결제 효자품목으로 만들어볼까?"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이 어린이용가글제 마케팅 강화로 300억 구강청결제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은 OTC 품목인 '가그린'시리즈와 '케어가글'시리즈 라인업 구축으로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하고 있다.

가그린케어가글은 구강청결제 시장 1, 2위를 달리고 있는 품목이다.

가그린은 의약외품으로 약국을 포함해 일반 유통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케어가글은 의약품으로 약국전용 품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장은 작년 기준(닐슨데이터)으로 일반 유통(230억)과 약국(70억)에서 약 300억정도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비율은 9:1정도로 유통 매출이 절대적이다.

 ▲ 가그린, 케어가글 매출 비교(단위=억, 자체매출 기준)
동아제약 가그린은 지난해 132억 매출을 올리며 월평균 11억 정도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제품의 효능을 잘 어필한 광고 등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상반기 5월 기준으로 월 15억원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 케어가글은 회사 자체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약 60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의약품인 만큼 약국시장 구강청결제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어린이용 가글제는 동아제약이 먼저 발매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가을 한미약품이 어린이용 케어가글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한미측은 지난해부터 케어가글을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세분화시켜 고객 중심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시리즈 제품 출시 이후 '입속 살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미측은 의약외품이 갖고 있지 않는 적응증을 적극 활용한 입속살균, 감기예방 등의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케어가글 시리즈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한미 관계자는 "아직까지 어린이용 케어가글은 월 1억정도 실적으로 성인용(월 7억대 매출)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올해부터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구강청결제의 자극감으로 어린이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용 케어가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측은 올해 케어가글 시리즈 매출 100억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제약도 최근 어린이용 가그린을 리뉴얼한 '앵그리버드 가그린 시리즈'를 발매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가그린 어린이용은 전체매출에서 아직 3억(2.5%)정도로 미미하지만 제품 리뉴얼, 캐릭터 도입 등으로 가그린 전체 매출 견인 뿐만 아니라 잠재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측의 기대감은 높다.

동아 관계자는 "지난해 어린이용 전체매출은 3억원를 밑돌았으나 지난 5월 어린이용 리뉴얼 제품 출시 이후 매출이 상승하면서 2분기까지 3억3000만원대 실적을 올려 이미 작년 매출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동아측은 가그린 시장점유 확대를 위해 고객 중심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문화센터, 어린이 집 등 지속적 샘플링과 블로그 카페 등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할인점 내 시음행사, 치주과학회를 통한 신뢰도 강화, 캐릭터 도입을 통한 시각적 요소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동아는 최근에는 치주질환 의약품 '검가드'를 발매하고 기존 가그린과 함께 오랄케어 영역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구강청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이 올 하반기 어린이용가글제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 올해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가인호 기자 (leejj@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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