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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신사업 진출, 대박보단 쪽박을 경계해야"
최봉영 기자 2010-09-16 06:50:22


"제약 신사업 진출, 대박보단 쪽박을 경계해야"
최봉영 기자 2010-09-16 06:50:22
[DP스페셜]업계, 상반된 시각…"신사업 수익 제약사업에 재투자 필요"



[특별기획] 제약사 사업다각화 약인가 독인가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던 제약업계가 최근 몇 년새 한 자릿수 성장에 허덕이고 있고, 일부 제약사들의 성장세는 멈춰섰다. 이에 따라 의약품 사업에만 올인하던 제약사들이 이종 업계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많아졌다. 제약사들의 이종업계 진출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수익 창출이라는 황금알을 낳을 수 있지만, 때로는 잘못된 투자로 제약사 수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회복 불능의 수준까지 이르게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업체들의 다양한 사업 다각화 사례들읕 통해 제약사의 신사업 진출 사례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본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제약사 신사업 진출 성공 사례
②신사업 투자 실패 사례와 이유
③성공적인 사업다각화 해법은
--------------------------------------
이미 많은 제약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기존 사업에 건강음료,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가시키고 있다.

이들 제약사 중 일부는 신사업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제약사도 상당수다.

이에 따라 제약사의 이종 사업 진출에 대해 상반된 시각이 존재한다.

A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수익성을 창출하기 위해 신사업을 개척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며 "제약시장의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제약사들에 대한 압박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한 제약사들의 한눈 팔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는 반대로 제약사들의 신사업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B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다른 사업에 진출해 얻은 이익을 신약 연구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지만, 실제 상당수 제약사들이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본업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다각화보다는 제약사업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수 많은 제약사들이 있지만, 자기 회사만의 독특한 기술력을 가진 제약사가 망할 일은 없다"며 "제약 환경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제약업에만 매진하는 기업 중 수익을 내는 회사도 상당수"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화·한올·화일약품 신사업 진출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제약사들의 수익을 찾기 위한 신사업 진출은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제약업종에 신사업을 추가한 제약사는 대원제약, 대화제약, 한올제약, 화일약품 등이다.

대원제약은 의약부 외품 제조업 및 판매업, 미용제품·생활용품·위생용품 제조 및 판매업, 기술개발 용역 연구, 의약품 가공수탁업, 생물학적 제제 제조 및 판매업, 레저 사업 등 6개 분야를 신사업에 추가시켰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6개 분야에 대해 신사업을 추가만 해 놓은 상태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시작한 사업은 없다"며 "향후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신사업 진출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화제약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에 뛰어들었으며, 한올제약은 자사 학술 정보지의 출판 및 판매를 위해 출판 사업을 시작했다.

또 화일약품은 지난달 화일세파디젤카브 종합상사를 설립해 자동차 수·출입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화일약품은 사업 진출 초기에 중동지역 이란 자동차 회사인 세파디젤카브사에 현대자동차의 트랙터, 덤프트럭등 222억원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화장품·의료기기·건강음료, 제약사 신사업으로 유리?

이 같이 제약사들이 이종 사업 진출은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사업들은 제약사라는 이름 때문에 이득을 보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판매 등이다.

화장품의 사용은 원래 미용 목적에 한정돼 있지만, 제약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할 경우 소비자들이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 음료와 의료기기 역시 비슷한 이유에서 제약사들의 진출이 용이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상당수 제약사가 이 분야에 진출한 것이 사실이다.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기본적으로 약국이나 의원에 네트워크 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진출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제약사들이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진출해 큰 수익을 얻고 있다"며 "제약사라는 이름을 걸고 제품을 판매하는데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약사들의 이들 업종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잘 나가는 화장품이나 의료기기의 상당수가 해외에서 도입, 판매하는제품이기 때문에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지 않는 한 유통 마진을 얻어가는데 그칠 것"이라며 "유사 업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신사업 진출, 대박보다는 쪽박에 대한 경계를

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를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해는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사업다각화는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이종업계에 진출하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제약업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수록 신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제약사들이 많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수십년 간 제약업종에만 몸 담아 왔던 기업이 외형 확대를 위해 이종 업계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이상 성공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업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신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하며, 후발주자로 참여하게 되는 불리함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을 R&D에 투자해 본업인 제약업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며 "현재 제약 환경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제약 시장은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잠재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이 수익성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지만, 제약사라는 본연의 임무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며 "얻어진 수익은 제약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봉영 기자 (bychoi@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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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11:02:50

    쪽박나기전에,,,

    열심히 뛰어서 대박나세요

    댓글 0 0 0
    등록
  • 2010.09.16 10:27:20

    여러사업 벌리다...

    잘되는것 없던데...대중에 몇있을까...

    댓글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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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10:26:32

    한우물만 파시오

    돈이 많으면 우리에게좀 주고

    댓글 0 0 0
    등록
  • 2010.09.16 10:09:07

    외도하지말라-성공의 비결은 ?

    동신제약이 문막에 골프장건설할려다 쪽박찼다,일동제약도 맥슨전자 인수하고 쪽박찼다,한미약품만 대박을 누렸다,사람들이 사업확장이나 변신으로 대박을 꿈꾸지만 기회란 잡는다고해서 아무에게나 다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철저한 분석과 시장트렌드를 읽어야하고 노력한 만큼의 성공이 있는 것이지,남이 돈 벌었다고하여 따라가는 것은 쪽박이요,틈새시장을 잘공략하는것은 대박의 서막일것이다.중요한것은 시대 트렌드는 매일 매일 또는 한달 한분기를 기준으로 세상의 모든 환경이 변하고 정치 ,경제를 궤뚫어 볼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며 틈새시장을 보는 안목과 본인의 노력과 노하우 그리고 최종적으로 운도 따라줘야 성공이 가능하다.

    댓글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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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09:39:43

    제약환경

    알앤디에 투자해서 얻을수 있는 수익보다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게 더 빠를지도

    댓글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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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08:54:23

    한 우물 파라

    장수할려면 연구개발비 늘리고 한 우물파라,,한눈팔면 망한다

    댓글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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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07:57:00

    제약업계 현 주소를 보여주는것

    오죽했으면 송충이가 솔잎을 안먹고 배추잎을 먹을려고 달려가는지..몇년 지나면 제약회사가 몇개나 남아있을지 의문입니다스위스가 금융,정밀공업,제약업으로 자기나라의 환경을 생각해 굴뚝없는 사업을 나라의 전략 사업으로 하는데 과연 무엇이 나라를 위하는건지 관련정부 기관들은 곰곰히 잘생각하여 정책을 수립하시길바랍니다.

    댓글 1 1 0
    • 개발부직원266417
      2010.09.16 08:47:39 수정 | 삭제
      제약업계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 맞지만,, 그 안에 오너의 욕심(표현이 틀릴 수도 있지만)도 있을 껄요.. 제네릭으로 더이상 먹고살기 힘드니,, 임상등을 해야하는 신약 또는 개량신약 보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화장품,, 건기식,, 의료기기 등등에 진출하여 �
    등록
  • 2010.09.16 07:55:05

    다방면으로 투자는 하지만

    살아남기위하여 피나는 노력을하지만 성공은 미지수다 투자를했으면 성공하기까지의 노력을 해야된다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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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일반약 매출액 Top 100(09월)
순위 상품명 횟수 수량 판매금액
1 타이레놀정500mg(10정) 36267 52185 158,442,200원
2 까스활명수큐액 11585 69363 81,503,501원
3 판콜에스내복액 9914 72699 62,194,900원
4 애크논크림 5288 5586 61,876,700원
5 판피린큐액 8088 72156 57,654,900원
6 타이레놀정500mg(30정) 5291 8653 53,625,551원
7 노스카나겔 20g 2478 2574 53,272,271원
8 케토톱플라스타(40매) 2874 3506 46,063,240원
9 탁센 연질캡슐(10캡슐) 11659 17262 45,322,000원
10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120정) 847 1012 44,268,000원
11 벤포벨S에스정 726 1257 44,132,300원
12 비판텐연고 30g 3300 6100 40,652,800원
13 콜대원 코프큐시럽 7749 10227 38,452,700원
14 이가탄에프캡슐(60캡슐*3) 1225 1630 36,811,500원
15 잇치페이스트치약 120g 2554 3447 36,402,400원
16 텐텐츄정(10정) 11482 18964 34,913,801원
17 베나치오에프액 75ml 7316 37206 33,287,800원
18 후시딘연고 10g 4120 4453 32,997,700원
19 애크린겔 2653 2737 32,556,944원
20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7375 11127 31,727,880원
21 텐텐츄정(120정) 1218 3913 31,457,100원
22 게보린정 5737 9683 31,242,800원
23 멜라토닝크림 1435 1489 30,616,200원
24 광동경옥고 256 8081 30,550,400원
25 둘코락스-에스장용정(40정) 1770 4237 29,459,700원
26 마데카솔케어연고 10g 3912 4268 28,976,450원
27 이지엔6이브(30캡슐) 3231 3924 27,802,250원
28 후시딘연고 5g 4780 5065 27,027,501원
29 동아D-판테놀연고 2376 2542 25,161,000원
30 백초시럽플러스 3667 4551 24,704,400원
31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50ml(천연사향) 896 1857 24,694,602원
32 케토톱플라스타(34매) 1708 2510 24,577,000원
33 마데카솔겔 2197 2790 24,211,400원
34 머시론정 2165 2582 24,012,800원
35 아렉스대형 3058 7412 23,625,851원
36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하이 업14ml 3620 4016 23,397,550원
37 잇치페이스트피톤치드 150g 1387 1697 23,152,503원
38 오큐시스점안액0.5ml*60개 1205 1443 22,391,550원
39 테라플루 콜드&코프 나이트 1629 1937 22,248,080원
40 모드콜에스 5409 7872 22,203,000원
41 케펨플라스타 3505 8343 21,945,802원
42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50ml(영묘향) 1274 2641 21,462,400원
43 비맥스메타비 357 633 21,196,300원
44 아로나민골드(100정) 640 1080 21,188,900원
45 지르텍정 3327 4498 20,999,700원
46 인사돌플러스(100정) 614 1430 20,947,900원
47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 업 3303 3556 20,688,723원
48 스웨트롤패드액 1084 3267 20,099,800원
49 노스카나겔 10g 1580 1610 20,095,600원
50 비맥스제트정 209 387 19,985,200원
51 투엑스비트리플정 275 510 19,912,100원
52 마데카솔케어연고 6g 3834 4092 19,782,800원
53 라라올라액 20mL 1588 6259 19,414,100원
54 탁센레이디 4067 5178 19,405,400원
55 콜대원콜드큐시럽 3970 5195 19,127,070원
56 탁센 연질캡슐(30캡슐) 2168 3027 19,053,200원
57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5417 7160 19,048,900원
58 광동우황청심원환(사향) 222 1341 18,974,500원
59 마그비맥스연질캡슐 361 603 18,246,612원
60 용표우황청심원액 50ml 1444 3623 17,955,500원
61 클리어틴 1437 1494 17,754,094원
62 센시아정(120정) 314 792 17,663,300원
63 챔프시럽 2945 3502 17,634,610원
64 마그비스피드액 1606 8387 17,470,601원
65 센시아(180정) 225 593 17,302,000원
66 니코레트껌 2mg (쿨민트향) 737 2080 17,021,800원
67 뉴베인액 662 7559 16,993,004원
68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순 업 2585 2880 16,815,140원
69 목앤스프레이 1622 1704 16,799,900원
70 유한비타민C정1000mg 871 3880 15,894,201원
71 아렉스중형 2949 4927 15,698,553원
72 타이레놀콜드에스정 3032 4712 15,579,400원
73 멜리안정 1456 1777 15,457,000원
74 맥시부키즈시럽 2835 3504 15,351,200원
75 인사돌플러스(270정) 196 1007 15,329,700원
76 세비타비겔 1188 1258 15,317,600원
77 이지엔6프로 연질캡슐(30캡슐) 1713 1905 15,230,000원
78 대웅우루사연질캡슐(120캡슐) 384 398 15,172,400원
79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1535 1827 15,037,000원
80 유한 이지케어 네일라카 510 841 15,023,000원
81 비맥스메타정 285 536 14,982,900원
82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1273 1481 14,584,401원
83 모드코프에스 4092 5501 14,552,800원
84 메이킨큐장용정(40정) 1260 2116 14,484,300원
85 동성정로환에프정 2266 3059 14,351,000원
86 스트렙실트로키(허니&레몬) 2106 3174 14,336,240원
87 써버쿨액 2767 2982 14,313,420원
88 마그비스피드 더블액션 959 4470 14,268,799원
89 인사돌(100정) 459 674 14,054,100원
90 소하자임플러스정 3809 4516 13,834,944원
91 오트리빈멘톨0.1%분무제 1049 1398 13,697,899원
92 조아팝(10매) 1697 2876 13,697,200원
93 훼스탈플러스 3069 4705 13,566,900원
94 겔포스엘(6포) 1711 2313 13,500,000원
95 센스데이정 1355 1799 13,487,200원
96 이지엔6프로연질(10캡슐) 3699 5247 13,470,778원
97 아이미산 227 16888 13,350,000원
98 굿모닝에스과립 1390 2805 13,330,802원
99 판시딜캡슐(270캡슐) 126 402 13,259,000원
100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대형 1694 3706 13,242,0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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